올 은행채 발행 '봇물'… 순발행 15조34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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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올 들어 은행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은행들의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만기액)은 15조3442억원을 기록했다.
만기액이 21조979억원이었지만 발행액은 이를 훨씬 초과한 36조4421억원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의 순발행액이 4조190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 3조950억원 △신한(조흥은행 포함) 2조4200억원 등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이 은행채를 대거 발행한 것은 대출 등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진오 KIS채권평가 연구원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등을 늘리고 있어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은행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다 3,6,9,12월 등 결산월에는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자본으로 인정받는 후순위채 발행도 늘려 전체 은행채 발행 규모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8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은행들의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만기액)은 15조3442억원을 기록했다.
만기액이 21조979억원이었지만 발행액은 이를 훨씬 초과한 36조4421억원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의 순발행액이 4조190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 3조950억원 △신한(조흥은행 포함) 2조4200억원 등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이 은행채를 대거 발행한 것은 대출 등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진오 KIS채권평가 연구원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등을 늘리고 있어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은행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다 3,6,9,12월 등 결산월에는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자본으로 인정받는 후순위채 발행도 늘려 전체 은행채 발행 규모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