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던 외국계의 시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경기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누그러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외국계가 국내파 보다 후합니다.

<CG 올해 성장률 낙관>

최근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한번에 0.5%P나 끌어올린 5.5%로 제시했고 세계은행도 기존의 4.6%에서 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환율과 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투자은행들도 기존 전망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S: 3월 경기지표 실망감 표출>

하지만 3월 경기지표 발표를 전후로 외국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CG 외국계 시각 변화>

올 성장률을 5.5%로 제시한 씨티그룹은 최근의 원화 강세를 우려하며 앞으로 한국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UBS와 바클레이 캐피탈은 3월의 지표들이 경기가 이미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정부도 경제운용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S: 정부, 거시정책 기조 재점검>

재정경제부는 지난주 대통령 주재 경제정책자문회의에 환율과 유가 등 대외여건을 고려해 거시정책 기조를 재점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경제 부총리도 최근의 환율하락에 우려를 표시하며 금융시장에 신호를 보내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S: 금리, 부동산서 경기로 선회>

이에대해 시장은 금리정책의 우선 순위가 부동산에서 경기로 다시 옮겨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경기 하강의 신호가 실제로 나타나고 선거 등 정치 상황에따라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예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