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용면적 25.7평형이하 판교 아파트 분양 당첨이 발표된 후 은행권에서는 시행 건설사들과 연계한 중도금 대출상품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판교와 관련된 금융권의 대출금리와 은행들의 준비 상황을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판교 신도시 아파트 당첨자들에 대한 분양계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은행권이 중도금 대출과 관련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S : 공공분양 대출금리 CD+0.3% 적용)
대한주택공사와 공공분양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은 3월물 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보다 0.3%포인트 높은 금리를 적용합니다.
<CG> 5월 8일 현재 CD 유통수익률이 4.36%인 점을 감안하면, 공공분양을 받은 당첨자는 최저 4.66%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S : 민간분양, 공공분양 대비 1%P 높아)
하지만, 민간 분양을 받은 당첨자들은 공공분양 당첨자들보다 최고 1%포인트 가량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에 나선 6개 민간 시행업체들과 중도금 대출 관련 협상을 진행중인 은행권은 CD 유통수익률에 1%에서 1.2%포인트 가량 높은 금리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CG> 이에 따라 민간 분양을 받은 당첨자들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연 5.4%에서 5.6%수준으로 연 5.7%인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금리'와 주택공사 모기지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금리부담 크지 않을 듯)
또, 은행권이 취급중인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CD 유통수익률보다 2% 가량 높은 것을 감안하면 판교 당첨자들의 금리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우리.신한은행 대출 적극적)
한편, 판교 신도시 분양 당첨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에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적극적인 반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고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교 분양에 나선 6개 민간업체들이 대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식으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섰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탭니다.
(S : 이주환)
반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여타 은행들은 판교 분양 PF와 연계 고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중도금 대출 시장에서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