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는 옵션 만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세상승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실적이 우량한 내수주 위주로 매수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이번 주는 옵션만기일과 콜금리 결정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등 3대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불과 며칠 만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등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어 이들 변수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장중 등락폭이 커지겠지만 환율이나 유가에 영향을 덜 받는 내수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처럼 대세상승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기관과 외국인도 이 달 들어 내수주 중심으로 신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일 데이콤과 동양종금증권 지분을 각각 6.03%와 4.87% 취득했으며 진흥상호저축은행도 시멘트업체인 유니온 지분 5.52%를 사들였습니다.

외국계 펀드인 피델리티는 일정실업, 태웅, 아모텍 등의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했으며, 프랭클린템플턴은 신도리코를, 오펜하이머펀드는 키움증권과 씨디네트웍스를 각각 사들였습니다.

이처럼 내수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내수주가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통, 통신, 전기가스, 금융 등 4대 내수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말 34%에서 37%로 높아졌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인터넷, 방송, 통신서비스 등 3대 내수업종 비중이 22%로 4% 가량 확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주체들이 환율이나 고유가 영향을 덜 받는 유통과 통신, 금융, 인터넷 등 내수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내수주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