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SK텔레콤오픈은 아시아권 대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흥행 대박'을 냈다.

첫날 4000여명이던 갤러리는 위의 커트통과가 가시화되자 2라운드 때 8000여명으로 늘어났고 7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도 6000여명이 몰렸다.

2라운드 때는 경기장에 인접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는 '고속도로 갤러리'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언론의 관심도 대단해 일간지와 방송 인터넷매체 등 200명이 넘는 기자들이 취재에 나섰고 AP 로이터 AFP 등 외신들도 현장을 지켰다.

위의 초청료를 포함해 30억원이 조금 넘는 경비를 지출한 타이틀스폰서 SK텔레콤은 5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