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 업체인 올앤지가 터보테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터보테크는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장흥순 외 1인에서 올앤지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올앤지는 장흥순 전 회장의 채무(터보테크가 연대보증)를 일관 승계하는 대신 장 전 회장이 보유한 189만주(6.39)를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올앤지의 지분은 12.14%로 늘어난 반면 장 전 회장의 지분은 1.52%로 줄었다.

터보테크 관계자는 "장 전 회장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올앤지가 인수하면서 채무를 승계한 것"이라며 "은행 채무 미상환에 따른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이 없어져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현 박치민 사장 체체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