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증권은 보건복지부가 보험적용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할 경우 상위 제약 업체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포지티브 시스템 실시로 보험적용 대상에서 탈락되는 제품은 높은 가격으로 병의원 처방 리스트에서 아예 제외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대부분 기술력과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 업체에 집중될 전망이며 독자적인 제품 개별력과 브랜드 파워, 영업력 등을 확보한 상위 업체로의 시장 집중화 현상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

제약 업계의 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상위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고의 제네릭 의약품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한양행대웅제약 등은 오리지널 의약품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동아제약동화약품은 독자적인 신약 개발에, 중외제약은 수액제 등에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