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는 중앙에 108만평 규모의 공원·녹지·문화·레저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에 정부청사와 주거지역을 배치하는 이중 환상형(TWO-RING) 도시로 만들어진다.

또 내년 7월에 주거지역 가운데 7000가구 규모의 '시범단지' 공사가 시작된다.

건설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했다.

충남 연기·공주 일원 2212만평에 들어설 행정도시는 중심부에 위치한 장남평야(108만평)를 공원 및 녹지(오픈 스페이스)로 남겨두고 외곽 둘레 20km의 땅을 개발하는 이른바 '이중 환상형'으로 구축된다.

오픈 스페이스 주변은 문화·레저시설 등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하고 이를 따라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교통축마다 인구 2만∼3만명을 수용하는 마을 20∼25개가 지어진다.

도시 서쪽에는 정부 12부 4처 2청이 4∼6개 유사 기능별로 입주할 중앙행정타운(18만평),동쪽에는 병원과 노인휴양소 등 의료복지단지(5만평),북쪽에는 첨단지식기반 산업단지(35만평),남쪽에는 시청 등 도시행정타운(15만평)이 들어선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