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년전보다 2.0%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전달보다는 0.1% 상승했습니다.

올해들어 4월까지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채소류와 축산물 등의 공급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7.3% 오르는 등 공업제품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전월에 비해서는 0.2% 각각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유가는 올랐지만 농축산물의 내림세로 전체 물가의 안정세가 유지됐다"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물가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