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강한 반등 … 반도체장비 매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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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이 상대적으로 호전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장비 대장주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4월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성엔지니어링은 28일까지 3일 동안 17.3% 오른 77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7월 1만5200원이던 주가가 지난 3월 말에는 6300원까지 하락했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20%에 육박하는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고 기관들도 조금씩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은 반도체 장비부문이 주력사업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동안 주력이었던 LCD부문의 경우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가 내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대만업체들 역시 발주상황이 불투명하다.
이 회사는 1분기에도 LCD부문의 매출은 78억원으로 부진했지만 하이닉스에 CVD ALD 등의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면서 매출을 32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주성엔지니어링 김지수 상무는 "2004년과 2005년에는 LCD장비 분야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반도체장비 부문의 매출 비중이 55∼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CJ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10%나 되는 등 수익성이 회복됐고 반도체 ALD장비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LCD장비분야에서도 수주가 이뤄져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하반기에 조금 나아지겠지만 순이익 규모는 1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22.6배나 돼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지난 4월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성엔지니어링은 28일까지 3일 동안 17.3% 오른 77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7월 1만5200원이던 주가가 지난 3월 말에는 6300원까지 하락했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20%에 육박하는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고 기관들도 조금씩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은 반도체 장비부문이 주력사업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동안 주력이었던 LCD부문의 경우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가 내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대만업체들 역시 발주상황이 불투명하다.
이 회사는 1분기에도 LCD부문의 매출은 78억원으로 부진했지만 하이닉스에 CVD ALD 등의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면서 매출을 32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주성엔지니어링 김지수 상무는 "2004년과 2005년에는 LCD장비 분야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반도체장비 부문의 매출 비중이 55∼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CJ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10%나 되는 등 수익성이 회복됐고 반도체 ALD장비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LCD장비분야에서도 수주가 이뤄져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하반기에 조금 나아지겠지만 순이익 규모는 1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22.6배나 돼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