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 대우건설 인수전을 준비하던 국민은행은 나머지 인수후보 5곳과 접촉해 인수전에 계속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건이 워낙 큰 거래라 참여하지 않을 순 없다”며 한화 이외의 다른 투자처를 찾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한화그룹과 MOU를 맺고 금융지원 조건을 협상해왔지만 한화가 대우건설 인수전 철회를 선언하면서 다른 인수희망자와 손을 잡아야 할 처지입니다.

이 관계자는 “당초 한화 외에도 여러 인수희망자가 접촉해왔으며 인수자금이 거액이어서 자금수요는 남아있을 것”이라며 "본입찰까지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투자하고자 하는 컨소시엄의 투자조건이 확정됐을 경우 뒤늦게 합류하는 국민은행으로선 확정된 조건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