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차장 국장 과장 등 간부급에 1~2개 핵심 정책과제를 주요 임무로 부여하고 주어진 임무의 달성도를 평가해 인사관리에 반영하는 'CEO 미션제'를 도입한다.

이현재 중기청장은 27일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CEO 미션제'를 이달부터 차장,국장,1급 지방청장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까지 본청 과장과 2급 지방청장 등 전 간부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에 따라 창업벤처국장은 현재 22일이 걸리는 12단계의 법인 설립 절차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14일,6단계로 간소화하는 것을 올해 미션으로 받았다.

또 기술지원국장은 올해 2679억원인 중소기업 R&D 예산을 내년에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핵심 임무로 추진해야 한다.

이 청장은 "미션 과제는 연말 전략회의에서 달성도를 평가해 인사 및 연봉 산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