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재가치가 동반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급락이라는 후유증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현재 진행중인 상승국면은 어떨까요?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된 사상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아직 고평가되지 않았다"

한국증권연구원 김재칠 연구위원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수 버블론을 일축했습니다.

김연구원은 계량경제학적모형으로 종합주가지수 적정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주가는 이론적 상한선인 1,52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주가 추이도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중반에 비해 낮은 1200선 초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가 버블이 만들어지기 직전 동반되는 과도한 신용팽창, 급격한 변동성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와 기업 본질가치간 괴리 정도를 알수 있는 PER또한 과거 지수 고점시기인 20배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고평가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현 주가 움직임은 비이성적 투기행위가 아닌 투자자의 합리적 행동으로 설명된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연구위원은 다만 증시가 이론적 상한선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고, 실물경제와 괴리 그리고 단기 매매패턴 증가 등 일부 고평가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