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한·일관계 특별담화'와 관련한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외교부 내에 구성된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주일공사 경험이 있는 유광석 전 싱가포르 대사를 팀장으로 하고 일본 관련 경험이 있는 외교관들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전에는 외교부 아·태국 차원에서 대책을 만들었으나 차관보급으로 격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통령의 특별담화 후속 대책과 관련한 회의가 조만간 청와대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