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급락으로 수출기업 대부분이 이미 출혈수출을 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907원까지 떨어지면 수출기업들이 사업자체를 포기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들이 생각하는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은 1,015.7원, 손익분기점은 985.8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907원까지 떨어지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지난 1분기 원화절상으로 인해 매출에서 평균 5억 5천만원, 영업이익에서 2억6천만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원화절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46.8%가 '환율변동 폭과 속도 조절'을 꼽았고 23%의 기업이 '세제,금융 등 수출지원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