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대형 업종 대표주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업종내 1등주인 코스닥 중소형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1등주들의 주가 프리미엄을 노린 선취매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업종내 시장지위가 탄탄한 중소형 우량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특히 업종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등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펜하이머펀드, 제네시스펀드 등 외국계 펀드들은 4월들어 씨디네트웍스, 다날, 아이디스,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의 지분을 잇따라 매수했습니다.

오펜하이머펀드는 특히 최근 몇 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CDN 서비스 1위업체인 씨디네트웍스의 보유지분을 6.41%로 늘렸으며 유무선결제서비스 1위 업체인 다날의 보유지분도 14.34%에서 15.91%로 확대했습니다.

또 영국계 투자관리회사인 제네시스펀드매니저스는 국내 신용정보시장 1위 기업인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보유지분을 6.41%에서 8.85%로 올렸습니다.

이밖에 제이에프에셋매니지먼트도 DVR 시장 1위 기업인 아이디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8.95%->10%)했으며 티로우프라이스인터내셔널도 씨디네트웍스의 지분을 8.34%에서 9.47%로 확대했습니다.

이처럼 외국계 펀드들이 업종내 1등주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업계 1위 기업들은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통해 일정한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하나투어, 휴맥스 등의 경우처럼 업종 대표주들이 갖는 주가 프리미엄은 중소형주도 마찬가지여서 앞으로 이들 1등주들의 주가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