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자총액제한과 관련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무파악에 주력했던 권 위원장은 취임 한달을 넘기면서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전경련 인사들과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자시절 재벌문제에 대해 강경파라는 인식이 강했던 권 위원장이 재계와의 거리를 다소 좁혔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이후 권 위원장은 매파라는 지적에 대해 부인하면서 ‘재벌’ 표현 대신 대기업집단 이란 법률 용어를

쓰려는 노력도 보였습니다.

권 위원장은 지난주 첫 기자회견에서 내 후년에 대기업 정책 개선안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면 출총제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CG- 미국-영국 제도 유력>

출총제 대안으로는

미국과 영국의 제도를 유력하게 거론했습니다.

<CG-지주회사 전환>

공정위는 또 다른 대안 카드로 지주회사 제도를 제시했습니다.

부채비율 요건을 완화해 순환출자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키자는 것입니다.

전경련과의 첫 만남에서는 재계의 핵심 요구 사항인 '자회사 편입 지분율 요건 완화' 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신정기>


전경련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권 위원장이 대외행보에 나서면서 출총제의 대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관측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