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8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 금리인상 중단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과 함께 중국 위안화 추가절상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8원 80전 떨어진 939원 8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S) (환율, 8년반만에 최저)

이는 지난 97년 10월 24일 929원 50전 기록 이후 8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중단 전망이 지난주중반 950원선을 무너뜨린데이어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재료가 환율을 930원대로 끌어내렸습니다.

지난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G7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중국 위안화 추가절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위안화 절상'이라는 재료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엔 환율도 117엔대에서 115엔대로 내려앉아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CG) (달러약세 요인)

-미국 금리인상 중단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스웨덴 등 세계 중앙은행,

달러자산 비중 축소



미국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과 스웨덴 은행의 달러자산 비중 축소, 위안화 절상 가능성까지 여러 달러 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면서 환율 방향은 ‘아래’로 자리잡은 분위기입니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물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 수요 등 수급 사정 역시 환율하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입니다.

CG) (달러약세 지속 전망)

"하락폭 10원 단위 '급락'

반등 기대심리 약해"

외환시장 전문가는 “달러원 환율이 950원 붕괴 이후 10원 단위로 크게 하락하고 있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 심리도 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n/s 영상편집 신정기)

이 전문가는 “이번주 환율이 93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역내외 달러 매도심리가 강해 추가 하락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