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24일 보유 중인 선물 매수포지션을 청산하면서 4500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선물을 820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기존 매수포지션의 청산이라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선물 6월물을 2만7000여계약 순매수 중이었다.

외국인 매도로 1.0 안팎으로 고공비행하던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0.6~0.7포인트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베이시스가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지면 1조원 이상의 추가 매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