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930원선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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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개최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의 여파로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6원60전 떨어진 942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9시1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1원60전 하락한 937원으로 지난 97년10월27일 이후 8년6개월만에 최저를 경신했습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세계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달러의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추가절상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당황했던 시장참가자들은 위안화 추가절상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달러화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950원이 무너지면서 추가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지지선 설정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우리나라의 올해 1/4분기 GDP 잠정치와 한국시간으로 28일 공개되는 미국의 1/4분기 GDP 발표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7일로 예정된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의회증언과 28일 일본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제로금리 관련 발언도 환율의 방향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6원60전 떨어진 942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9시1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1원60전 하락한 937원으로 지난 97년10월27일 이후 8년6개월만에 최저를 경신했습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세계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달러의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추가절상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당황했던 시장참가자들은 위안화 추가절상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달러화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950원이 무너지면서 추가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지지선 설정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우리나라의 올해 1/4분기 GDP 잠정치와 한국시간으로 28일 공개되는 미국의 1/4분기 GDP 발표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7일로 예정된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의회증언과 28일 일본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제로금리 관련 발언도 환율의 방향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