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슈퍼개미의 주식 매각 소식에 큐엔텍코리아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지분 11.62%를 보유하고 있던 개인투자자 김형윤씨는 최근 주식 장내 매도로 지분율이 6.0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영진의 새로운 우호 주주 영입 등으로 M&A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큐엔텍코리아는 지난 주말 5.6% 하락하는 등 이틀 동안 17.8% 급락했다. 김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등 적대적 M&A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

이와 함께 2001년 발행한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환되는 주식수는 225만주로 전환가격이 570원에 불과,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