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시장에서 NHN 다음 KTH 엠파스 등 인터넷포털 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NHN이 2.2% 오른 33만6600원을 기록했으며 다음(2.5%) KTH(3.3%) 엠파스(3.0%) 등도 주가가 올랐다.
구글은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은 5억9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했다.
특별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29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9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조만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1분기 구글의 주당순이익은 2분기 예상치인 2.06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실적 예상치가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깜작실적으로 인해 NHN 등 외국인 비중이 높은 인터넷포털 업체들의 주가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