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에서 사용되는 초대형 특수타이어 가격이 웬만한 고급 자동차 값인 4만달러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20일자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 덤프트럭이나 중장비에 사용되는 초대형 특수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과 구리 같은 원자재 가격이 국제시장에서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광산업계가 생산량을 늘리면서 덩달아 초대형 특수타이어 수요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타이어업계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완전 가동하고 있으나 폭증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만 가격이 무려 4배나 폭등, 초대형 특수타이어가 금이나 은에 못지않은 귀한 물건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