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 화두였던 판교분양이 향후 집값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판교청약이 마무리되면서 판교 후광효과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판교와 인접한 용인과 분당은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용인과 분당 모두 연초에 비해 10% 가량 매매값이 올랐습니다.

판교 신도시의 희박한 당첨 가능성과 10년 전매제한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청약을 포기한 수요자들이 판교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인근 지역으로 눈길을 돌린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대감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판교청약이 끝남에 따라 용인 분당의 급등했던 가격은 잠시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판교 후광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기 때문에 강보합을 유지하면서 오름세는 계속 될 것이다. 8월 판교 중대형 평형 이전에 (인근지역은)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판교 공급물량이 주로 중소형 평형과 임대아파트로 이뤄졌기 때문에 판교 후광효과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실장>

"소형 평형과 임대물량이 위주기 때문에 현재의 집값 상승을 전반적인 흐름으로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다.

8월말 판교 중대형 청약이 시작될 무렵이 돼야 집값동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판교후광효과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8월 판교분양을 지켜봐야 한단 얘깁니다.

판교의 청약열기가 당초 예상에 비해 다소 빛을 바래긴 했지만, 인근지역의 집값강세를 당분간 지속시키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