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달러 돌파 '고유가 비상' … 백화점등 조명 낮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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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은행 백화점 골프장 찜질방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종 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전등의 밝기를 낮추고 냉·난방 온도를 조절키로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가는 지난 17일 배럴당 1.78달러 오른 64.71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선물가격도 배럴당 70.40달러에 마감돼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런던 원유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1.62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에 비해 0.89달러 뛴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자원부는 국제 유가가 속등하자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에너지 다소비 서비스업종 단체와 에너지 절약 간담회를 개최,에너지 절약 국민실천운동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 단체들은 영업장 내 적정 온도 준수 등 자율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결의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은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을 실시하고 폐점시에는 즉각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한국음식점중앙회는 영업장 실내 밝기를 현재 기준보다 20% 낮출 예정이다.
주유소들은 야간 외부 조명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한국목욕업중앙회는 업소별 주 1회 휴업을 실시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신동열·박준동 기자 shins@hankyung.com
정부는 이에 따라 은행 백화점 골프장 찜질방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종 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전등의 밝기를 낮추고 냉·난방 온도를 조절키로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가는 지난 17일 배럴당 1.78달러 오른 64.71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선물가격도 배럴당 70.40달러에 마감돼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런던 원유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1.62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에 비해 0.89달러 뛴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자원부는 국제 유가가 속등하자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에너지 다소비 서비스업종 단체와 에너지 절약 간담회를 개최,에너지 절약 국민실천운동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 단체들은 영업장 내 적정 온도 준수 등 자율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결의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은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을 실시하고 폐점시에는 즉각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한국음식점중앙회는 영업장 실내 밝기를 현재 기준보다 20% 낮출 예정이다.
주유소들은 야간 외부 조명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한국목욕업중앙회는 업소별 주 1회 휴업을 실시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신동열·박준동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