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인 세븐스프링스를 인수,외식사업을 강화한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제넥스는 18일 세븐스프링스의 창업자인 김준영 대표와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나머지 49%를 보유하며 삼양제넥스측과 공동 경영하는 방식이다.

세븐스프링스는 2001년 설립된 뷔페식 '샐러드 바'로 여의도점 홍대점 포스코점 역삼점 등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삼양제넥스는 인수 후 오는 6월 말 광화문점을 내는 데 이어 분당점 명동점 목동점 등을 차례로 열어 2009년까지 20개 점포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븐스프링스는 69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한편 삼양그룹은 2003년 베이커리 카페인 '카페 믹스앤베이크'를 설립,외식사업에 진출했다.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은 "외식업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트랜드도 빨리 바뀌어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삼양그룹은 외식사업에서의 경험을 축적하고 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