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뒤 가장 각광받을 직업으로 실버 시터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경력개발연구소는 최근 생겨난 신종 직업 50개 중 임금수준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10년 뒤 10대 유망 신직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혼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어려운 노인을 도와주는 실버 시터가 3500점 만점에 90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실버 시터는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와 운동치료사는 각각 813점을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고혈압 등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건강관리법을 제시하는 운동치료사도 유망 직업으로 꼽혔다.

폐업 컨설턴트는 79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창업했다가 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폐업컨설턴트는 자산매각 등을 통해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일을 돕는다.

5위에는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식 과정을 원만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뽑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