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린룸 및 전자부품 업체인 엑사이엔씨는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관련 전자태그(RFID)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달 하순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자태그 공급 기대감에 이날 주가는 90원(1.87%) 오른 4900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는 조달청과 1차 물량으로 25만장 규모의 승용차요일제 태그 공급계약을 체결,각 구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할 태그는 국제 표준 규격에 맞게 고안된 최신형 제품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실시한 도로주행성능 테스트에서도 시속 60㎞에서 100% 인식률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봉 RFID사업부 이사는 "공공기관의 전자태그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어 큰 수요가 예상된다"며 "서울시 프로젝트에 적격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고유가시대 승용차요일제 실시를 고려 중인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