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 1분기에 '어닝 쇼크'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발표될 인텔의 실적이 악화될 경우 전 세계 정보기술(IT)주의 투자 심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로이터가 월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인텔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22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34센트)에 비해 35.3%,매출은 88억7000만달러로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날 시장조사 기관인 톰슨퍼스트콜 자료를 인용,인텔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23센트,매출은 89억3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2분기에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여전히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AMD로 부터 맹렬한 속도로 추격당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