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17일 제약 업종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일부 질환의 차별적 성장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원외처방약 시장 규모가 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소개.

그러나 올들어 성장률 자체는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당분간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낮아진 10~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고지혈증과 고혈압 제제 등 서구식 생활패턴과 연관된 질환 치료 분야가 여전히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동아제약일동제약, 종근당, SK케미칼 등이 상위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제도변화 요인 등을 감안할 때 성장률 수치 자체보다는 매출원의 분산 정도나 안정된 성장률 추이 등이 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종근당, 중외제약을 선호주로 추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