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휴대폰 부품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17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은 낮아진 예상치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이며 이 기간 노키아와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의 실적에 비해 부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 개선도 힘들어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부재 등이 원인.

LG전자의 경우 WCDMA, GSM 위주의 물량 증가로 제품 믹스가 개선돼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가능하고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영향이 크게 줄어 2분기 개선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 두 업체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판단.

한편 부품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단가 인하를 극복할 수 있고 작년 대비 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라고 권유했다.

권 연구원은 코아로직을 선호하고 있고 피앤텔을 관심 중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