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에서 5.3%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회복 기조는 올 하반기를 정점으로 꺾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5.3%로 전망했습니다.

<CG 경제성장률 상향>

지난해말 제시한 5%에서 0.3%P 상향조정한 것입니다.

민간소비는 기존의 4.2%에서 4.8%로, 설비투자는 6.9%에서 8.4%로 끌어올렸습니다.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했기 때문입니다.

<S: 신인석 KDI 박사>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의 실적이 예상치 보다 훨씬 높아 전체 성장률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세는 하반기에 고비를 맞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위험요인은 내수와 수출, 경기사이클 등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CG 소비 불안>

최근의 경기상승을 이끌었던 소비는 소득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제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수출은 환율불안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증가가 유지되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41억달러로 크게 줄어듭니다.

<CG 경상수지 악화>

지난해 166억달러의 1/4, 당초 예상치 124억달러의 1/3 수준입니다.

지난해 3월을 경기저점으로 봤을 때 17개월을 주기로 바뀌는 경기사이클도 부담스럽습니다.

<S: 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신정기>

KDI는 이에 따라 통화와 재정정책은 단기적인 경기안정에 초점을 맞춰야하며 특히 선거 등 정치일정과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