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하향추세인 실적인 변곡점을 지나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IR을 맡고 있는 주우식 전무는 14일 "가격이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반도체와 LCD가 2분기 중에 분명히 턴어라운드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주 전무는 "4기가 낸드플래시의 경우 1분기에 수요 확대를 위해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며 "현재 가격을 낮춘 제품의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어 2분기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5월부터 일본을 비롯해서 PNP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출시되면서 수요도 늘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전무는 LCD의 경우도 "중요하게 보고 있는 40인치 이상 TV용 LCD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2분기중에 7-1라인의 캐파를 늘리고 수율도 맞추면 코스트가 내려가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 전무는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나아지리라고는 현재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올라올 것이다"고 말해 실질적인 개선은 3분기부터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