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전분기에 매출이 줄어들며 판매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여파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부문 매출이 5조원을 넘겼던 반도체 부문은 올 1분기에는 4조3천3백억원에 그쳐 15%가 줄었습니다. 휴대폰과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정보통신 부문도 4조5천9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석달만에 7%가 감소했습니다.

LCD 부문은 매출 2조6천8백억원으로 11%가 감소했으며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각각 1%, 8%가 줄었습니다.

LCD의 경우 10인치 이상 패널 판매량이 지난 1분기 1,240만대에 그쳐 판매 자체가 4%가 줄었으며 휴대폰의 경우 지난 석달동안 모두 2천9백만대를 판매해 전분기에 비해 7%가 늘었으나 수출 평균판매가격이 대당 171달러로 7%가 급락하면서 전체 매출은 오히려 6%가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1분기 모두 13조9천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10%가 감소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