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04년 4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나자 보통주 260만주, 우선주 40만주 등 1조8천억원에 이르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적적으로 작용합니다.

지난 2000년 10월 이후 8차례에 걸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코스피는 평균 2.4%와 3.1%가 올랐습니다.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외국인 매도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총 8차에 걸친 자사주 매입기간중 '차이나쇼크'가 있었던 5차를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의 전망도 낙관과 비관으로 엇갈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