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강세에 따라 현대중공업대한전선,효성,혜인 등 대체에너지 부문에 진출한 업체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호전 가능성,자산가치를 갖춘 데다 최근 대체 에너지 테마까지 힘을 더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현대중공업과 효성은 나란하 52주 신고가에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올초 일찌감치 조정을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 호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각각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에는 유가강세로 대체 에너지 테마가 부각됐다. 현대중공업은 LNG,태양광 발전설비 등 대체에너지 관련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효성은 열병합발전 외에 풍력발전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각각 반영됐다.

대한전선과 혜인도 만만찮다. 각각 3월 대비 25.6%와 23.9%가 오르며 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한전선의 자회사인 대한테크렌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지자체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경북 영주에 250억원 규모의 발전소를 짓고 있다.

혜인은 디젤발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발전기 부문이 부각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