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자 보험회사들이 사실상 종신까지 보장하는 건강보험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질병과 재해 등에 따른 비용을 90세까지 보장하는 '수호천사 다이렉트 플러스 종합보장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등에 대한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를 지급하며 당뇨,고혈압 등 성인질환의 경우 수술 1회당 최고 300만원,입원비는 하루 6만원을 지급한다.

녹십자생명은 이달 1일부터 홈쇼핑을 통해 사망 때까지 주요 성인 질환과 질병에 대해 수술비,입원비,간병 급여금을 지급하는 '무병장수 평생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90세까지 건강관리자금,장수 축하금,사후 준비자금 등 노후자금을 보장하는 '4070 웰빙케어보험'을 선보였다.

동부생명도 만 90세까지 보장해주는 '오래오래 건강보험'을 작년 11월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팔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작년 말에 상해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비,치매 간병비를 99세까지 보장하는 '카네이션 실버 웰빙보험'을 내놓았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