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금융청이 내년 상반기 중 투자신탁들의 통합을 금지하는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청은 조만간 국회에 투자신탁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각 투신별로 과반수 이상의 투자자들이 찬성하고 보유 계좌수에 따라 할당되는 의결권 비율 2/3 이상의 찬성을 얻는 경우 통합을 승인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여러 개의 투신을 일체화해 각 투신별로 소요되는 감사 및 투자자용 서류 발행 등의 관리 비용을 절감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산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운용 안정성 강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

다만 운용 성적이 다른 투신들이 통합할 경우 투자자들에 불이익을 줄 수 있어 일정 비율 이상의 찬성을 얻는 것을 의무화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