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외환거래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소비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행 등 서비스 산업의 낮은 경쟁력이 해외 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소비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CG:해외소비 증가>

민간소비 회복과 함께 외환거래규제가 완화되면서 외국에서의 소비도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동안은 해외소비가 오히려 국내소비보다 전체 소비증가율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소비는 회복됐지만 내수 회복이 더딘 이유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서비스 산업의 낮은 경쟁력으로 지적됐습니다.

<CG:서비스 수지 최하위>

GDP 가운데 서비스 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여행수지는 18위, 운송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 수지의 비중은 17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수지가 모두 하위 5위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습니다.

소비의 국제화가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비교열위가 드러난 것입니다.

최근 원화 강세 역시 해외소비를 부추겼습니다.

KDI 한구개발연구원은 상품수지의 경우 상위 5위인 반면 서비스 수지는 최하위를 나타냈다며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편집:이주환>

무엇보다 개방을 통해 국내시장의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