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과 외국인 기관 동반매도에 따른 매수공백으로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보였습니다.



옵션만기를 앞둔 증시의 추가 조정가능성과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외국인의 연속 매도 따른 매수공백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1380선이 무너지는 등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9일째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7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열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씨지> (수급 불안 단기 조정)

글로벌 증시약세+유가급등 '악재'

외국인 현선물 매도 '이익실현'

기관매매 부진 매수세력 실종

옵션만기 실적부진우려 '숨고르기'

오늘 증시는 미증시 조정 등 글로벌증시 혼조와 국제유가 급등의 악재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7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장중내내 매도를 보이다가 막판 프로그램 매수증가로 소폭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은행주가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낙폭이 깊었으며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도 실적부진 우려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팔자에 나서 지수 낙폭이 커졌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외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데다 옵션만기나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것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번주 중반까지는 숨고르기식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