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다시 꼬이나… 외국인 매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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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이 다시 꼬이고 있다.
상승장을 앞장서 이끌어 온 외국인 매도가 주범이다.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이례적으로 4일 연속 감소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일 7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하루 전 1300억원 처분에 이은 연이틀 매도공세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간 2조원 넘는 매수로 증시를 1310에서 1400대로 끌어올렸던 외국인의 적극적인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 외국인 매수는 지수 1380~1400 구간에서 1조3400억원에 달하지만,1400~1420에서는 233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1400대에서는 매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도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관상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할 경우 2월 349억원,3월 52억원 매수에서,4월엔 607억원 매도로 반전됐다.
주식형펀드 자금이 4일 연속 감소,4609억원이 유출된 점도 불안하다.
특히 만기가 돌아온 펀드의 재투자분을 제외한 실질수탁액은 6일 연속 감소했고,유출규모도 5391억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가 1400대 재진입을 계기로 환매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우려가 남아 있어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쉬어가려는 투자자가 많아진 게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상승장을 앞장서 이끌어 온 외국인 매도가 주범이다.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이례적으로 4일 연속 감소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일 7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하루 전 1300억원 처분에 이은 연이틀 매도공세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간 2조원 넘는 매수로 증시를 1310에서 1400대로 끌어올렸던 외국인의 적극적인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 외국인 매수는 지수 1380~1400 구간에서 1조3400억원에 달하지만,1400~1420에서는 233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1400대에서는 매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도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관상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할 경우 2월 349억원,3월 52억원 매수에서,4월엔 607억원 매도로 반전됐다.
주식형펀드 자금이 4일 연속 감소,4609억원이 유출된 점도 불안하다.
특히 만기가 돌아온 펀드의 재투자분을 제외한 실질수탁액은 6일 연속 감소했고,유출규모도 5391억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가 1400대 재진입을 계기로 환매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우려가 남아 있어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쉬어가려는 투자자가 많아진 게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