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지열(地熱)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장치를 구축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열 시스템은 땅 속 10m 깊이의 연중 섭씨 15도 정도인 지열을 이용해 온수와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다.

삼성건설은 대구 달성래미안에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열 시스템을 도입하면 유지보수비 등 관리비가 절감되고 세균 발생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에어컨 실외기와 냉각탑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