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리노공업이 1분기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등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CJ투자증권은 10일 리노공업에 대해 "1분기 103억원의 매출에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영업이익률이 37%로 9분기 연속 35%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수'의 투자의견과 2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고수익성은 △프로브핀 등 분야에서 일관 공정 체제를 유지해 아웃소싱 가공비가 들지 않는 데다 △약 1000개에 이르는 다양한 거래선도 확보하고 있어 가격 교섭력이 높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코스닥업체 중 대표적인 고배당주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이 올해와 내년에도 38~39%대의 수준을 유지,코스닥 평균치인 11.9~12.8%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리노공업은 이날 5.47% 상승한 1만6400원에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