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코스닥] 건강기능식품업체 '렉스진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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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렉스진바이오는 2002년 상장 후 매년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지난해 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올해는 신제품 개발과 고객사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렉스진바이오 권석형 사장(51)은 "올해 영업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신제품도 출시해 새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의 터널 지나나
렉스진바이오는 온누리약국 체인 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업체다.
제품은 영양보충제 칼슘제품 등 170여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 첫해인 2002년 웰빙 바람을 타고 매출 210억원,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내리막을 걸어 지난해는 매출 173억원,영업이익 15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권 사장은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타성에 젖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진단 아래 작년에 인력 구조조정과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시행된 건강기능식품법의 GMP(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인증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도 수익성 하락의 한 요인이었다.
네트워크 판매사인 하이리빙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절반에 달하는 등 수요처가 다양하지 않은 데다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어서 주력제품이 모호한 것도 약점이다.
○새 성장 동력 잇따라
이 회사는 올해 단일제품으로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타' 상품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선진국에서 인기를 끈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지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2개 정도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4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매출의 7.8%를 쏟아부었고 지난해에도 5% 이상 투자했다.
신물질 개발도 한창이다.
이미 특허를 획득한 '초유 성장인자'(GP-C)는 최근 남양유업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으며,연간 1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인 '렉스플라본'(REXFLAVONE)에 대해서도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고객사도 기존의 하이리빙 CJ 종근당 등에 이어 영진약품 LG생활건강 등으로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고객 확대와 제품 다양화에 힘입어 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3.8% 증가한 250억원,영업이익은 94.3% 늘어난 31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 기능성음료에서 예상되는 50억원은 매출에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오는 5월이면 렉스진바이오가 10.5%를 보유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렉산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그동안 렉산의 연구 성과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려 주객이 전도된 모습을 보여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지난해 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올해는 신제품 개발과 고객사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렉스진바이오 권석형 사장(51)은 "올해 영업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신제품도 출시해 새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의 터널 지나나
렉스진바이오는 온누리약국 체인 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업체다.
제품은 영양보충제 칼슘제품 등 170여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 첫해인 2002년 웰빙 바람을 타고 매출 210억원,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내리막을 걸어 지난해는 매출 173억원,영업이익 15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권 사장은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타성에 젖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진단 아래 작년에 인력 구조조정과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시행된 건강기능식품법의 GMP(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인증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도 수익성 하락의 한 요인이었다.
네트워크 판매사인 하이리빙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절반에 달하는 등 수요처가 다양하지 않은 데다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어서 주력제품이 모호한 것도 약점이다.
○새 성장 동력 잇따라
이 회사는 올해 단일제품으로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타' 상품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선진국에서 인기를 끈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지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2개 정도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4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매출의 7.8%를 쏟아부었고 지난해에도 5% 이상 투자했다.
신물질 개발도 한창이다.
이미 특허를 획득한 '초유 성장인자'(GP-C)는 최근 남양유업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으며,연간 1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인 '렉스플라본'(REXFLAVONE)에 대해서도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고객사도 기존의 하이리빙 CJ 종근당 등에 이어 영진약품 LG생활건강 등으로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고객 확대와 제품 다양화에 힘입어 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3.8% 증가한 250억원,영업이익은 94.3% 늘어난 31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 기능성음료에서 예상되는 50억원은 매출에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오는 5월이면 렉스진바이오가 10.5%를 보유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렉산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그동안 렉산의 연구 성과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려 주객이 전도된 모습을 보여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