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는 신한금융지주 지분 인수자로 BNP파리바와 테마섹이 선정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보유중인 신한지주 주식 2236만주(지분율 6.22%)가운데 90%인 5.6%를 신한지주가 전략적 투자자로 지목한 BNP파리바에게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보 지분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신한지주의 지분 3.77%를 보유해 예보와 국민연금에 이어 3대 주주인 BNP파리바가 전략적 투자자로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BNP파리바가 예보 지분을 인수할 경우 총 지분율이 9.4%로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를 자처한 테마섹에 인수한 지분의 절반 가량을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마섹은 지난해 말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지분 9.06%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SCB) 지분 20%를 사들인 상태여서 신한지주 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국내에서 영업중인 3개 금융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한편 신한지주는 전략적 투자자 선정과 관련해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