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체들이 지난해 매출도 줄고 수익성도 악화되는 사상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잡니다.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시멘트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크게 줄었고 일부 업체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수퍼)시멘트 업계 사상 최악의 실적 쌍용양회는 2004년보다 14% 줄어든 매출 1조154억원을 기록했고 한일시멘트도 매출 4849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이상 감소했습니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등으로 민간 아파트 사업에 차질을 생기면서 시멘트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수퍼)시멘트 가격 현실화 요구 상황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업계는 시멘트 가격이라도 현실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40Kg짜리 시멘트 한 포대의 공장 출고 가격은 2880원. 대리점 마진을 더해도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3000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지난 85년 공장도 가격이 1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20년 동안 겨우 1000원 오른 셈입니다. (녹취)시멘트 업계 관계자 “시멘트는 에너지 구성비가 원가 30%, 에너지 상승분만큼이라도 원가 반영돼야” 이와 함께 시멘트 업계는 물가관리 대상품목에 준하는 관리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퍼)시멘트 지난 3년간 가격 동결 같은 장치산업에 속하는 석유와 철근 등의 가격은 모두 올랐는데 유독 시멘트만 3년째 동결상태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건설경기 부진에 매출은 줄고 유가 등 치솟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시멘트 업체들은 감당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주환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