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래에셋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NHN이 구글의 M&A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대해 성장 가능성이 의문시되고 있는 구글의 입장에서는 NHN이 매력적인 대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대적 M&A는 쉽지 않다고 판단. 국내 타 인터넷/게임 업체들은 시가총액 및 지분구조 만을 고려할 때 적대적 M&A가 가능해 보이나 구글은 5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어 극단적 경우를 제외하면 적대적 M&A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부분의 매출이 검색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속적인 고속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구글의 경우 새로운 성장 엔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 이러한 상황에서 제한된 규모의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너 인터넷/게임 업체에 대한 M&A 매력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NHN의 경우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도 지배적 위치에 올라서고 있다는 점 등에서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진단. 온라인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M&A가 추진될 경우 적대적이기 보다는 우호적 M&A 혹은 전략적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M&A 가능성 및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NHN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