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S-Oil, 주주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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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가치주메모 시간에서는 정제마진 강세와 고유가로 이중수혜를 누리고 있는 S-Oil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S-Oil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가추이와 배경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S-이준호 기자)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S-Oil 주가는 장중 한때 6만원선이 무너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달 들어 주가에 탄력이 붙기 시작해 지난 16일에는 7만원대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6일연속 상승하며 최근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같은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정제마진의 강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CG-정제마진 강세)
정유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연초보다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제마진은 올해초 북미지역 온난화와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부진으로 배럴당 3달러에 머물렀지만 이번달 들어 배럴당 6~7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제마진이 계절적인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한 점도 S-Oil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S-Oil의 실적도 좋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적 전망치는 어느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S-Oil 1분기 실적 전망)
현대증권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한 2천427억원을, 순이익은 12.3% 증가한 1천858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조35억원, 7천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S-Oil 1분기 실적 전망)
대신증권은 당초 2천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던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2천356억원에 달해 1년전보다 19.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한 이유로는 정제마진 강세는 물론 고도화설비 시설비중이 다른 정유사보다 높아 프리미엄 제품구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보통 프리미엄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3~5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향후 S-Oil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요인은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기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당 배당금과 분기배당에 따른 주주가치 상승을 감안할 때 S-Oil의 주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배당 지난해 수준 유지)
증권가에서는 S-Oil의 올해 배당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금 5천125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배당 수익률이 6.9%에 달해 여전히 배당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차트상으로 볼때 S-Oil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높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S-상승전환형 차트 주목)
미래에셋증권은 S-Oil의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 차트상으로 상승전환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자사주 매각에 따른 M&A 가능성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자사주 매각 여건 성숙")
김선동 S-Oil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 자사주 28.4%를 넘겨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여건이 성숙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S-Oil 매각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수후보로는 최근 롯데쇼핑을 상장하면서 4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한 롯데그룹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S-Oil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전해주시죠.
(기자)
증권사들은 최근 S-Oil에 대해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CG-S-Oil 증권사 분석)
우선 현대증권은 S-Oil의 적정주가를 기존보다 11.5% 상향 조정했습니다.
S-Oil의 주가가 최근 한달간 코스피 지수 보다 9% 초과 상승했지만 향후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감안해 적정주가로 8만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프리미엄 제품이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8만2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습니다.
CJ투자증권도 S-Oil이 정제설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렸습니다.
JP모건증권은 아시아 정유주의 반등을 대비해 매수할 시점이라며 S-Oil을 아시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추전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