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설비투자 10년만에 최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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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1996년 이후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인 33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 예정 규모가 지난해보다 26.9% 증가한 총 5조507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의 경우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1호기 신설과 고로 개보수 등에 15.1% 늘어난 3조322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옛 현대INI스틸)과 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등은 고로 사업 투자와 특수강 설비투자에 122.1% 증가한 1조547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냉연·표면처리업체들의 경우 유니온스틸이 산세·압연(PL-TCM)라인 신설,현대하이스코는 냉연 및 아연도금 설비(CVGL) 등에,선재가공업체인 고려제강은 신규 공장 건설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협회는 또 철강업체들이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3306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