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개월만에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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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늘어나면서 경상수지가 6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6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4억8천만 달러 적자 기록 이후 6개월만입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월보다 6억2천만달러 축소된 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선박수출 통관.인도 조정이 상품수지 흑자 축소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1억7천만달러 확대된 18억2천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지급은 줄어들었지만 특허권사용료 등 기타서비스 지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소득수지는 대외 이자수입은 증가했지만 배당금 수입이 줄어들고 지급은 늘어나 흑자규모가 1월보다 1억4천만달러 줄어든 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전수지 적자폭은 1월보다 8천만달러 축소됐지만 적자기록이 18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자본수지는 거주자의 해외 주식, 중장기채 발행 증가 등으로 21억1천만달러의 유입초를 나타냈습니다.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3억9천만달러 적자로 두달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